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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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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벗! 쿠쿵! 다시 한번! 헤드 벗! 쿠쿠쿵! 녀석의 목적은 울프 킹의 시선을 끄는 것이었다.
그동안 나에게 집중되었던 정신이 분산된 사이 나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헉! 헉! 난 진득하게 빨던 녀석의 피를 놔두고 뒤로 물러섰다.
마지막 순간에 폭혈을 먹여주려 했지만 울프 킹이 다리를 흔드는 바람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한빛얼! 이제 됐다! 급히 정라인이 있는 곳까지 후퇴한 나는 한빛얼이 빠져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울프 킹은 자신을 괴롭힌 인간을 놓아주지 않았다.
장라인은 하락하는 한빛얼의 에너지를 채워주기 위해 끊임없이 윈드라이프를 시전했다.
이제 마지막이다! 얼른 구해와라! 장라인은 마지막 남은 라이칸스로프를 에너지구슬로 만들며 더 이상의 힐링이 없다고 말했다.
슬림! 다시 공격해라! 스트는 여차하면 후퇴를 하려다 한빛얼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다시 공격하기로 결정했다.
이대로라면 우리는 살지 몰라도 한빛얼의 죽음은 피할 수 없었다.
친구를 내버려두고 갈 수는 없었기에 우리는 다시 공격을 시도했다.
일주일의 성과 한빛얼은 당장이라도 목숨을 잃은 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울프 킹을 쓰러트릴 방법이 없었다.
그 때, 한빛얼이 울프의 앞발을 견디지 못하고 차가운 바닥으로 쓰러졌다.
젠장! 스트의 공격력으로 울프 킹의 행동을 막는 것은 무리였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가능하지만 한빛얼을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은 상황에서는 다른 일을 잠시 미뤄둘 확률이 컸다.
할 수 없지. 난 입 안에 느껴지는 살을 꽉 깨물어 피를 뽑았다.
이어서 입안에 가득 고인 피를 독물로 바꿨다.
포이즌 블러드. 영원히 묻어두고 싶었지만 친구의 위기를 보자 그럴 여유가 없었다.
난 급히 울프 킹에게 다가가 한빛얼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는 녀석에게 독을 뿜었다.
푸우우우우!!! 특수스텟 때문인지 포이즌 블러드는 사정거리도 길어졌고 넓게 퍼지는 간격도 늘어났다.
덕분에 울프 킹의 얼굴에 정확히 분사할 수 있었고 녀석은 눈에 독이 들어가자 괴성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야! 얼른 일어나라! 한빛얼은 장라인에 의해 에너지가 채워지긴 했지만 몸 곳곳의 상처는 그대로였다.
급히 한빛얼을 부축해 뒤로 물러나려던 나에게 스트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빨리 피해라! 임팩트 밤! 콰쾅! 울프 킹은 포이즌 블러드를 맞고도 다시 우리를 공격했다.
우선 스트가 시간을 끌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고 난 급히 한빛얼을 뒤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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